28일 김흥국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8년 ‘미투’ 사건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처음 그 일(미투)이 불거졌을 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음해라고 생각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엇보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걸 지켜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 힘들 때 ‘술 한 잔 하자’라고 연락이 오는 사람이 없더라. 그 후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됐다”라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사건 이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너무 많은 걸 누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고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지면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믿어준 가족들에게 고맙고,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모든 혐의가 무혐의로 끝났다. 나를 성폭행범으로 몰았던 그 여성은 현재 수감 중이다”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김흥국은 지난 2018년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검찰은 그의 혐의에 대해 최종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