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위치한 한 미용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미용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남성 전용 헤어샵이다
머슬대회에 출전했을 정도로 뛰어난 몸매와 미모까지 갖춘 이미영(33)씨가 운영하는 곳으로, 커트비만 11만 5000원이며 파마비는 커트비의 두 세배에 달한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씨의 미용실을 찾는다.
미용 업계에서 남성 대상 미용업 매출은 여성 대상 미용업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이 씨의 개인 매출은 연 6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가르마와 펌 기술을 이용해 탈모 머리를 감쪽같이 감춰주는 실력자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해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 출연해 샵에서 시술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서울, 부산, 대전, 제주 등을 방문해 미용사 지망생에게 자신의 성공 비결을 전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에 SNS를 많이 이용한다는 이 씨는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남성분들이 직접 SNS 글을 보고 찾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부인, 여자친구, 딸들이 자신의 남편, 남자친구, 아버지를 데리고 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대로 시술을 받으려면 불편하더라도 머리카락을 많이 길러서 가야 한다.
이 씨는 자신의 SNS에 “오늘 샵에 방문한 예비 신랑 손님 시술이 끝났다””며 “지난번에 들르셨을 땐 머리카락이 너무 짧아 시술할 수 없었다. 더 길러서 오시면 더 완벽하게 해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하루 스타일인데 비싸다”, “비싸도 가보고 싶다”, “감쪽같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