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시·도지사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가장 높게 상승한 시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이었다.
권영진 시장은 지지율이 4.9% 올라 시장 부문에서 가장 높은 58.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에 강경 대처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로 수직상승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시도별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진행했다.
조사가 이뤄진 기간은 대구 지역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던 시기다.
전국 17개 시도지사 전체 평균 지지도는 지난달 보다 3.0%포인트 오른 50.7%로 집계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8%포인트 오른 68.3%로 11개월 연속 1위를 달렸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6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지지도가 오른 시도지사의 다수가 코로나 사태 대응에 따른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두 눈으로 보고서도 믿지 못할 결과다. 실신쇼부터 워낙 사건이 많았어서 당연히 내려갈 것이라 생각했다”, “경북 대구는 정말 노답이다. 저기는 다 미쳤다고밖에 볼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