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미용사가 머릿결 복구 클리닉 유명한 ‘신데렐라 클리닉’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지난 17일 네이트판에는 ‘현직헤어디자이너가 말하는 신데렐라클리닉의 진실+ 곱슬머리관리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큰 화제를 모았다.
자신을 9년 차 헤어 디자이너로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신데렐라 클리닉으로 손상 모발을 복구할 수 있다는 미용실의 광고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신데렐라 클리닉은 심각하게 손상된 모발을 좋아 보이도록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신데렐라 클리닉은 ‘포름알데히드’ 성분과 물이 만나 만들어진 메틸렌글라이콜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는 식약처에서 지정하는 1급 발암 물질이다.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된 시술은 모발 표면을 강하게 코팅하기 때문에 시술 지속력이 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데렐라 클리닉은 ‘포름알데히드’가 직접적으로 함유된 것은 아니지만 시술 중 수분이 증발하면 ‘메틸렌글라이콜’ 성분에서 물이 빠져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남게 된다.
실제 신데렐라 클리닉 시술을 받는 경우 눈이 따갑거나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A씨는 “단순히 제품이나 시술을 비난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고객들이 시술을 받을 때 뭐가 좋은지, 뭐가 나쁜지 알고 선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비싼 샵에서 시술을 받더라도 홈케어를 소홀히 하면 절대 머릿결이 건강할 수 없다”라며 홈케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머릿결도 중요하긴 하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다”, “신데렐라클리닉 처음 나왔을 때 받고 너무 힘들었다”라며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