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존감 박살 나는 어플 1위’를 언급한 2019년 트위터 게시글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 되며 네티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019년 12월에 작성된 이 글은 사람의 자존감을 가장 급격하게 떨어트리는 어플로 데이팅 앱이 아닌 다른 앱을 언급하고 있다.
게시글 작성자는 “데이팅 어플로 자존감 떨어지는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부동산 어플이 자존감 떨어지는데 직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이렇게 일해도 30년 된 10평짜리 아파트 하나를 못 산다. 내 인생이 보잘 것 없어짐”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인정”, “집 구할 때마다 자존감 떨어지고 우울증까지 온다”, “부모님이랑 싸웠을 때 직방 보면 갑자기 ‘이런 나를 거두고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까지 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2017년 5월 6억 2,000만 원이던 서울의 30평형 아파트 값이 지난 11월 12억 9,000만 원으로 6억 7,000만 원 (109%) 상승한 반면, 노동자 평균 연봉은 3,096만 원에서 3,444만 원으로 약 348만 원 (11%)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축한다는 가정 하에 서울에 아파트를 사는 데 걸리는 기간은 38년으로, 2017년 5월에 비해 18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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