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딸이 카드를 주워서 썼는데 물어내라는 카드 주인 저희가 다 물어줘야 하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고1 딸을 둔 엄마라고 밝힌 글쓴이는 “딸이 친구들과 놀다가 카드를 하나 주웠나봐요. 근데 그걸 자기 친구들과 같이 쓴 거 같아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후 “카드 추적 결과 카드 주인이 딸을 알아냈고 본인도 직장 다니는데 괜히 일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면서 쓴 금액만 입금 해주시라는데 당연히 입금 해드려야죠”
“근데 카드 내역 보니까 저희 딸이 담배랑 술도 샀다는데.. 딸은 담배 산 적도 없고 피지도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럼 저희 딸만 물어줄게 아니라 같이 쓴 딸 친구들도 물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글쓴이는 “게다가 딸이 주웠을 때 카드 한 장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고 해요. 카드를 지갑에 넣어 놓지 카드 한 장만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나요? 당연히 물어줄 건데 혹시나 일부로 카드를 떨어뜨린 게 아닐까 의문이 드네요”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또 딸이 카드를 공휴일 쉬는날에 주웠다는데 어떻게 다음 날 저희 딸을 바로 잡아냈을까요 공휴일엔 모든 카드사가 쉬는날이었을텐데요? 이런 경우 저희가 다 물어줘야 하는 게 맞는 건가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러한 게시물을 접한 커뮤니티 회원들은 “당신 같은 딸 때문에 도난 신고는 쉬는 날 없이 운영 됩니다^^”, “제발 주작이길… 저 분이 맘 먹고 고소하면 더 큰 금액 물어줘야 해요”와 같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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