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노트와 볼펜으로 믿을 수 없이 훌륭한 필체를 선보인 사람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디시인사이드 문구 갤러리에는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쓰기 노트를 샀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게재됐다.
그는 “초등학생들이 쓰는 노트라 (사람이 많은 곳에서) 고르는데 좀 망설여졌지만…”이라며 직접 산 노트를 공개했다.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평범한 노트였다.
노트 속지 역시 띄어쓰기 연습을 위해 사용하는 일반적인 국어 공책이었다.
그런데 해당 노트에 누리꾼이 쓴 한자의 필체는 범상치 않았다.
“한자 연습하기에 딱 좋음”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증한 사진 속의 필체는 마치 프린터로 인쇄한 듯 정갈했다.
그는 “단점은 뒤가 비쳐서 양면으로 쓰기 좀 어려움”이라며 무심하게 글을 마무리했으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갑자기 분위기 명필” “휴먼이십니까” 등의 놀랍다는 댓글을 남겼다.
또한 작성자가 사용한 펜 역시 붓펜이 아닌 평범한 볼펜으로 알려져 더욱 감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