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여러 방송을 통해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여주인공 ‘아스카’에 대한 사랑을 공공연히 드러냈던 데프콘.
심지어 자신의 ‘2D 여자친구’라고 칭하며 각종 피규어와 이불 등 소장품을 소개하는 등 그의 ‘팬심’은 변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그런 그가 돌연 ‘탈덕’을 선언했다.
데프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작업실 벽면을 가득 채운 ‘아스카’ 벽지를 찢어버리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에반게리온’ 작가의 혐한 발언 때문에 ‘탈덕’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에반게리온’의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최근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 천황의 사진을 불태운 다음 발로 밟는 영화. 그 나라의 프로파간다 풍습. 대놓고 표절!”이라며 ”현대 예술의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기분 좋음, 지적 자극이라고는 전무한 저속함과 지겨움 밖에 없다”라고 올렸었다.
영상에서 그는 “(에반게리온 작가가) 뭘 안다고 그런 소리를 했냐” 등의 비난을 하며 “이 이후에 에반게리온을 소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네티즌들은 “찐사랑이었던 것 같은데 대단하다” “애니덕후들이 탈덕 정말 힘든데. 잘했어요” “유명인이 이런 모습 보여주는 것 좋다” 등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