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일본의 가다랑어포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제품을 개발했다.
지난 23일 방영된 SBS ‘맛남의 광장’에는 여수를 방문한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여수의 한 멸치 공장을 찾아갔다.
멸치 협회장인 권현망 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권현망 씨는 “멸치가 생산량도 적고 소비도 적다”며 “대멸치가 국물용 이외의 다른 용도가 없다. 멸치는 크면 가격이 떨어진다”고 토로했다.
또한 멸치를 건조하고 보관하는 방법도 어려워 문제가 됐다.
이에 백종원은 멸치를 오래 보관하는 방법으로 ‘훈연’ 방식을 제안했다.
또한 가락국수 등의 육수를 낼 때 사용하는 일본산 ‘가다랑어포’를 대신해 국산 ‘훈연멸치’를 써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백종원은 직접 훈연기를 구입해 36일이 넘는 연구와, 100번이 넘는 시도 끝에 ‘훈연멸치’ 연구 개발에 나섰다.
그리고 드디어 일본산 가다랑어포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훈연멸치’를 개발해냈다.
백종원은 “외국에서도 가다랑어포를 많이 쓴다. 우리나라 멸치를 잘 생산해 상용화하면 수출도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설명했다.
현재 백종원이 개발한 훈연 멸치는 마트 등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가다랑어포에서 가뜩이나 발암물질 나왔다는 기사도 있던데 너무 대단하다”, “벌써 품절이네”, “대체재가 없던 걸 일반인들에게 알린 것만으로도 큰 성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