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서 코로나19를 검사받는 ‘1인용 부스’ 방식이 도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차에 탑승한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혁신적인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가 도입되며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미국에서도 도입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에 이어 걸어 들어와 서서 빠르게 검사를 받는 ‘1인용 공중전화박스’ 방식의 검사 방법까지 등장해 놀라움을 줬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15일 이 같은 방식의 코로나 검체 채취 시스템(감염안전진료부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중 전화박스 같이 생긴 부스는 바이러스가 외부로 빠져 나가지 못하게 압력을 낮추는 음압 설비를 갖춘 부스로 검사받은 사람이 부스 안으로 들어가면 의료진은 부스 밖에서 손만 장갑에 집어넣어 콧구멍과 입안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감염 우려도 낮출 뿐 아니라 시간도 매우 단축시킨다.
새롭게 도입된 1인용 부스 방식은 검체 채취 1분, 환기와 소독에 1~2분 밖에 안 걸린다.
기존의 컨테이너박스나 천막 진료소의 경우을 보면 검사를 한 번 진행하고 다음 사람을 검사하려면 소독과 환기 등으로 30~40분의 시간이 걸렸다.
또한 1인용 부스에는 인터폰이 있어 검사받는 사람과 의료진의 대화가 가능하다.
양지병원 김상일 원장에 따르면 전에는 하루 10명 정도만 검사가 가능했다면 이번 감염안전진료부스로는 하루에 70명까지 검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