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화장품업체 DHC가 혐한 방송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과 대신 한국 SNS 계정 댓글 기능을 차단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0일 DHC의 혐한·역사 왜곡 발언 소식에 누리꾼들은 DHC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혐한 방송에 대해 해명하라”, “한국이 어떻게 일본이 만든 거냐.
당장 사죄해라” 등의 댓글을 게재하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DHC 측은 DHC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댓글 공간을 비활성화시켰다.
현재는 DHC 한국 계정의 그 어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도 댓글을 달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더 분노한 누리꾼들은 각동 온라인 커뮤니티에 ‘#잘가요DHC’라는 해스태그를 달며 퇴출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최근 ‘DHC텔레비전’에 출연한 한 패널이 한국의 불매운동을 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등 혐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문제의 패널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지”라고 말했다.
다른 패널은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며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고 사실과 다른 발언을 했다.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서는 “그럼 제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요? 아니잖아요”라며 막말을 던졌다.
DHC는 해명을 요구하는 JTBC 취재진에게 형식적인 사과 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DHC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누리꾼들은 “다시는 쓰나봐라”, “다른 일본 제품 불매와는 완전 다른 개념이다…DHC는 진짜 한국에 있어서는 안될 것 들이다이건 심각하게 문제 있는 기업”, “사과하지마라.하고싶지도 않지? 사과한다고 될일이 아니다”, “일본 불매 계속 간다 ㅎㅎ 계속 불붙여라 훨훨 다 타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