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동반한 비행기 탑승은 여러모로 힘든 점이 많다.
좁은 좌석과 아이의 돌발 행동 등 신경써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는 얼마 전 호주의 항공사 ‘젯스타’ 항공기에서 벌어진 사건을 통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7개월 된 아이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여성 ‘코말 샤’는 항공기에서 승무원과 말다툼을 벌였다.
비행 중 그녀의 아이가 기저귀에 용변을 봤고, 그녀는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비닐봉지에 사용한 기저귀를 담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를 처리하지 않은 채 자신의 좌석으로 들고 왔다.
이를 본 승무원은 어이없어하며 이를 그녀의 좌석 밑으로 치우라고 소리질렀다.
코말은 물론 자신이 화장실에서 버리고 오지 않은 것은 실수였지만, 좁은 화장실에서 쓰레기통을 찾지 못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승객들이 있는 공간에서 승무원으로부터 수치스러운 대우를 받은 그녀는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이에 젯스타는 고객 관리팀에서 자세히 조사중이며, 코말이 겪은 당황스러운 경험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거기에 기저귀는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는 말을 덧붙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