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 매체는 KBS가 “영화 배우 신현준과 시사평론가 김용민을 KBS2 ‘거리의 만찬2’에 새 MC로 섭외했고,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다. 김용민 씨 또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혀서 제작진도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결국 김용민이 KBS2 ‘거리의 만찬2’에서 시청자들 반발로 인해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거리의 만찬’은 이슈 현장을 방문해 이야기를 듣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시즌1은 가수 양희은과 개그우먼 박미선, 그룹 ‘샵’ 출신의 이지혜가 MC를 맡았다.
이어 시즌2에서는 MC로 김용민이 되자 KBS시청자권익센터 청원게시판에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달라”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김용민 씨는 ‘미국 여성장관(콘돌리자 라이스)를 성폭행해서 죽여야 한다’라는 발언을 한 적 있다. 공인으로서 가릴 말은 가리고, 논란될 것 생각해서 발언해야 한다.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가 그대로 진행하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 청원은 이틀 만에 무려 9,000명의 동의를 얻는 등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전 MC 양희은 역시 ‘거리의 만찬’ 하차와 관련해 인스타그램에 “우리 여자 셋은 MC자리에서 잘렸다.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 #MBC여성시대”라고 글을 남겼다.
이 사태를 인식한 듯 김용민은 “존경하는 양희은 선생께서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한 과정을 알게 됐다.point 109 |
그렇다면 내가 이어받을 수는 없는 법.point 16 | ‘거리의 만찬’의 가치와 명성에 누가 될 수 없기에 어제 제작진께 사의를 표했고, 오늘 여러분께 확정지어 알리게 됐다.point 78 | 앞으로 ‘거리의 만찬’으로 인해 세상이 더욱 밝고 아름답게 되기를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point 136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