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여행한 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미국 유학생과 어머니에게 1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소송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말한 발언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27일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오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주도의 손배소 제기 방침이 알려지면서 치료에 전념해야 할 이들 모녀가 사실상 정신적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고충이나 도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지만 이들 모녀도 코로나19 발생의 선의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모녀가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면 바람직하지 않았느냐는 아쉬움은 있다”며 “그러나 현재 비난이나 제주도의 손배소 제기 등은 이들 모녀가 겪은 상황이나 제주의 상황에서 볼 때 오해나 이해 부족에서 따른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4박 5일 방방곡곡 돌아다닌 선의의 피해자? 뭔 인맥이 있길래 편드냐”, “더 철저히 조사해 봐라”, “그럼 강남구에서 대신 돈 내줘라”, “얼마나 대단한 집안인지 궁금하네”, “자가격리 수칙 어기고 여행을 다녀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들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point 249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