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CEO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인수를 포기한 이유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 ‘밥 아이거'(Bob Iger·68)를 인터뷰했다.
밥 아이거는 “지난 2017년 ‘트위터’ 인수 계획이 있었다”며 과거 디즈니가 트위터를 인수하려고 시도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트위터 파급력이 강렬해 디즈니가 인수한다면 우리 조직을 현대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당시 트위터를 인수하려고 시도한 이유도 밝혔다.
하지만 결국 디즈니는 트위터를 인수하지않았고 이 결정에 대해 밥 아이거는 “문제는 우리가 떠맡아야 한다고 생각한 책임보다 떠안아야 할 고통이 훨씬 컸다”라고 답했다.
또한 “무엇보다 트위터 더러움(Nastiness)이 상상 이상이었다”고 설명하여 디즈니의 관점에서 본 트위터의 당시 상황을 말해주었다.
이어서 그는 트위터 뉴스피드의 불결함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나는 내 트위터 뉴스피드에 15~20개 다른 주제를 팔로우하고 있다”며 “이를 보니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내가 왜 이런 고통을 참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변해 충격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