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한 어학원에서 수강생 한 명이 불만을 품고 학원 직원을 칼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서울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40분께 종로구의 한 어학원 4층에서 수강생인 남성 A(31)씨가 직원을 칼로 찌른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상태다.
피해자(31)는 강사가 아닌 학원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눈두덩이 등을 찔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학원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전 A씨를 목격했다는 학원 관계자는 “A씨가 이날 오후 3시쯤 건물 4층으로 찾아와 ‘전에 상담했던 직원을 찾고 싶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범행 후 흉기를 들고 13층 교재 판매처로 와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 잠긴 문을 열어주지 않으니 복도에 계속 있었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A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