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사람들이슈

국립대 교수, 교내 여자 화장실서 몰카 촬영…유포 여부 확인 중


충남대학교 전경 (출처: 나무위키)

국립대 연구교수가 장기간에 걸쳐 교내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3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충남대 연구교수 A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DVERTISEMENT

경찰은 지난달 말 해당 대학에서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가 용의자로 지목된 A씨 컴퓨터에서 여성의 신체가 촬영된 수천개의 사진과 영상을 발견했다.

ADVERTISEMENT

발견된 촬영물 중에는 수년 전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과 영상의 양이 방대한 것으로 보아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수년 전부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거쳐 A씨의 범행 기간과 온라인 유포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ADVERTISEMENT

A씨는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올해 들어 채용된 교수로, 학생 수업 등은 따로 맡고 있지 않았다.

대학 관계자는 “A씨는 출근 정지 상태이며 경차 조사가 나오는 대로 징계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측은 이와 함께 교내 화장실 등에 몰래카메라가 더 설치돼 있는지도 점검 중이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