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점차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불안함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가짜 마스크’가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잇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스크가 품절되거나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바이러스 예방용이 아닌 ‘가짜’ 마스크가 예방 마스크로 유통되고 있었던 것이다.
30일 중국중앙방송(CCTV)의 보도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서 경찰이 5만개의 가짜 N95 마스크를 압수했다고 한다.
경찰은 가짜 마스크를 비싸게 샀다는 소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천모 씨등 2명을 체포했다.
이 일당은 가짜 마스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독일제 N95 마스크라고 광고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전국 각지에 팔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마스크는 사실 N95 마스크가 아니라, 먼지 FFP2 방진 마스크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N95 마스크나 외과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한 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번 가짜 마스크 말고도 계속된 짝퉁 마스크를 판매하는 사건들이 일어난 바 있다.
중국 경찰은 지난 27일 유명 브랜드 3M을 위조한 가짜 마스크를 판매한 5명을 형사구류 처분했다.
이우시 시장감독관리국은 브랜드가 붙지 않은 마스크를 포함해 마스크 15만개를 압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