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자로 점쳐지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허무하게 경기에서 실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한국시간) 조코비치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0 US오픈 테니스 대회 참석했다.
이날 조코비치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와 16강전을 치렀다.
이날 1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서던 조코비치는 5-5로 동점을 허용한 뒤 5-6으로 역전을 당하며 첫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이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채 라켓으로 공을 쳐 코트 뒤로 날려 보냈는데, 경기장 뒤편에 서 있던 라인 엄파이어(선심)를 가격했고 선심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조코비치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다가 상태를 살폈고, 선심은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수 분간 중단됐고 US오픈 조직위원회는 조코비치를 실격 처리했다.
이날 실격패로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18번째 우승은 종료됐다.
누리꾼들은 “헉 어떻게 조코비치가 이런 실수를…”, “감정 싸움에서 진건가”, “와 진짜 허무하게 끝났네”, “파블로 개이득 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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