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이 몰고온 강풍이 전국을 휩쓴 가운데 한 누리꾼이 배달음식과 관련해 제기한 글이 화제다.
지난 7일 트위터에 한 누리꾼이 “오늘은 배달음식 시켜 드시면 안 된다. 오토바이들 정말 휘청휘청할 정도로 바람이 강하다. 오늘은 라면 먹자”라고 올렸다.
이에 악천후에 배달 주문을 하는 것을 두고 누리꾼들이 논쟁을 벌였다.
누리꾼들은 “배달하는 사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와 “돈을 벌려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한 누리꾼이 ”요즘은 월급제가 아니라 배달대행이라 오히려 안 시켜 주면 돈을 못 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소득을 떠나서 사람이라면 태풍 부는날 일하기 싫은 거 똑같은 겁니다”, “자식들이 태풍올때 목숨 내놓고 배달 한다고 생각 해보면 배달 주문 하겠냐”, “돈 보다 생명이 우선이고 안전이 우선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우천시 배달음식을 주문하면 안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point 270 | 1
한편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과는 2017년 계절적·환경적 요인에 따라 배달을 제한하라고 배달대행업체 측에 권고하는 ‘이륜차 음식배달 종사자 보호를 위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