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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후 ‘영수증’ 받지 말아야 하는 이유

Shutterstock,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물건을 사거나 바깥에서 음식을 사 먹을 경우 ‘영수증’을 받는 것이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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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을 때에는 종종 영수증을 버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제대로 계산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수증을 주머니 혹은 지갑에 넣어두기도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그런데 영수증을 맨손으로 만질 경우 몸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가 발표되며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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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영수증을 맨손으로 자주 만질 경우 영수증에 내포된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이 인체에 흡수되어 내분비 시스템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주로 플라스틱과 물병, 캔의 코팅제 등에 쓰이는 ‘비스페놀A’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환경호르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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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그런데 이 성분이 마트 영수증에 쓰이는 ‘감열지’에도 사용된다고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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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 보건대 최경호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영수증을 맨손으로 만지는 것만으로도 비스페놀A의 체내 농도가 2배 가량 높아진다고 전했다.

연구팀이 마트에서 근무한 지 평균 11년 된 계산원 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업무 중 맨손으로 영수증을 만졌을 때 비스페놀A 농도(ng/㎖) 수치는 0.9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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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이는 업무 전 측정한 수치 0.45보다 약 2배 가량 상승한 결과다.

반면 장갑을 끼고 일했을 때는 업무 전 0.51, 업무 후 0.47 수치가 측정되며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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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연구진은 “굳이 보관해야 할 영수증이 아니라면 영수증을 받지 않거나 보관하더라도 손과 수시로 접촉할 수 있는 옷 주머니나 지갑 등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