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이 배슬기의 인사성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영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추억의 스타들인 이수영, 채연, 배슬기, 김상혁이 출연했다.
MC 김구라는 “배슬기와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고”라며 김상혁을 가리켰다.
김상혁은 “슬기 씨와 방송국에서 만나면 사담을 주고 받는 사이였다. 그런데 사석에서 몇번 뵌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슬기는 “맞다. 기억난다”고 끄덕였다.
김상혁은 “기억하시냐”라며 “그런데 절 아는 척을 안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배슬기가 부인을 하자 김상혁은 “진짜다. 나 이제 거짓말 안한다”고 강조했다.
MC들은 “김상혁이 쭈그러져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그러자 김상혁은 “옆자리에 따로와서 그랬으면 그럴 수 있다. 아예 이 자리에 같이 온 사람인데도 인사를 안 했다”고 주장했다.
배슬기는 “선배님 안녕하세요라 인사했다”며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김상혁은 정말로 인사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윤종신이 “자숙 기간에 벌어진 일이 아니냐”며 물었다.
그러자 김상혁은 “자숙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윤종신은 “자숙기간이라 본인도 모르게 의기소침할 수 있다”고 위로했다.
배슬기는 “그때 자숙기간이었어요?”라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상혁은 “나한테 왜 그러냐”며 “나 나쁜 사람 만드냐”고 기겁했다.
누리꾼들은 “전에 라디오스타에 신지가 나와서 배슬기에 관해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김상혁이면 자숙 오래한 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