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선물 문제로 친구와 갈등을 겪은 네티즌의 사연이 큰 화제가 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이한테 돈 쓰지 말고 자기 아이한테 돈 쓰라는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결혼을 해 아이가 두 명인 20년 지기 친구와 친하게 지내고 있었다.
결혼 준비 중인 A씨는 돈을 모으기 위해 매달 20만 원으로 생활하고 있다.
또한 고양이 4마리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매달 고양이 적금, 병원비, 기본 용품으로 10~20만 원을 지출했다.
결혼 준비 전 A씨는 친구의 아이들에게 케이크, 옷, 장난감 등을 자주 선물했다.
그런데 결혼 준비를 하게 되면서 돈이 부족해 더 이상 선물을 주지 않았다.
그러자 A씨의 친구가 갑자기 어린이날 선물로 어린이 장남감 2개를 사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여유가 없다. 결혼 준비에도 돈이 많이 들어간다”라고 친구의 말을 거절했다.
이에 친구는 “고작 두 개다. 몇만 원 안하는데 너네 고양이한테 쏟지 말고 조카들도 챙겨라”라고 말했다.
A씨는 평소 친구가 고양이들 간식 한 번 사다준 적 없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A씨는 “여유가 없으니 챙겨주지 않았다.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