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매장에 있던 한 고객이 한 남성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오후 8시26분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했다가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사연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현장에서 여성은 바로 남성에게 항의했으나 해당 남성은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수차례 신체 접촉을 시도하며 강제로 추행했다.
이에 여성은 카운터에 있는 남성 직원에게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직원은 남성에게 다가가 “여성분이 신고한다고 하시는 데 동의하시나요?”라며 남성의 의사를 물었다.
그러는 사이 남성은 매장에서 도망갔고 결국 여성이 직접 112에 신고해 매장 내 CCTV를 통해 성추행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을 서울 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관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올리브영 측은 “중립을 지키는 것이 매장 매뉴얼”이라며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데, 당시에 매장 직원이 관여하고 신고를 했다가 오히려 직원이 피해를 본 일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고객 간의 문제는 어느 편도 들어주지 않고 중재를 하는 것이 매뉴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누리꾼들은 “이제 혼자선 올리브영못감. 걍 안가야겠다”, “올리브영 매장은 성추행, 범죄에 취약한 곳 이라는 거네ㅋㅋ”, “와 올리브영에 여자들 많이 가는데… 이건 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