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위급한 환자를 구한 의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중국 광저우에서 미국 뉴욕까지 약 15시간 40분 간의 바행 중 갑자기 한 70대 승객이 고통을 호소했다.
이 남성은 방광에 고인 소변이 배출되지 않아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며 다행히 한 의사의 기지로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19일 영국의 메트로가 이 소식을 보도했다.
이 위급상황은 새벽 1시 55분경에 발생해 기내 승무원은 다급히 기내에 탑승한 의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그리고 당시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의사 장홍과 샤오잔시앙이 있었다.
고통을 호소한 남성승객은 70대로 과거에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었으며 당시 방광에 고인 소변이 배출되지 않아 요로 장애를 일으켰다고 전해졌다.
의사 장홍은 만약 이 남성의 소변이 배출되지 않으면 방광이 파열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응급 처치로 휴대용 산소 실린더에 붙어 있던 플라스틱 관, 기내 비상 응급 세트 주사기, 빨대, 테이프 등을 이용해 치료기구를 만들었지만 소변은 나오지 않았고 위급한 상황으로 갔다.
이에 의사 장홍은 플라스틱 관을 이용해 남성의 소변을 직접 빨아들였으며 빨아들인 소변을 컵에 내뱉는 방식으로 소변을 배출시켰다.
그리고 방광에서 약 800밀리리터의 소변을 배출시키는 데 성공하는 결과를 얻었다.
응급치료로 소변을 흡입하는 데만 37분이 걸렸으며 이 후 남성의 상태는 안정적으로 회복되었다고 전해졌다.
의사 장홍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을 구하는 것이 의사의 일이다”, “당시 나는 환자를 살리는 것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