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일주 중 부상을 입어 병원에 온 의대생을 본 응급실의 반응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달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의대생이 응급실에 실려오면 어떤 대접을 받을까’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한 대학생이 자전거 전국 일주 중 서울로 올라오다가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그는 “자전거 타다가 넘어져서 클라비클이 부러져서요”라며 자신의 증상을 설명했다.
알고 보니 그는 의대생이었다.
그가 실려 온 병원은 그의 학교 선배가 일하고 있는 곳이었다.
이를 알게 된 선배는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후배 병문안을 오기도 했다.
병원 검사 결과 오른쪽 쇄골이 부러진 상태였다.
결국 그는 수술을 해야만 했다.
이에 그는 “저도 배우기만 해서 (수술을) 본 적은 없었거든요 실습을 안 해서 미리 좋은 경험해보는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수술실에 온 의사도 의대생에게 몇 학년이냐며 말을 걸었다.
수술 후 담당 의사는 “정형외과 수술받았던 환자는 대부분 정형외과를 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아마 이 학생도 정형외과 의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point 169 | 1
수술 후 의대생은 “죽어나가는 사람이 수술 한 번하고 나면 살아서 나오잖아요”라며 “의사는 값진 매력이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