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꽃집 사장님의 근황이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꽃집 사장님은 2016년 1월 KBS1 “다큐 3일”이라는 프로그램에 잠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당시 꽃집 사장님은 경리단길 한 장소에서 무려 38년 째 꽃집을 운영을 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촬영 당시에도 사장님은 “꽃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낮에는 꽃을 팔고 밤에는 청소 아르바이트를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방송 이후 젊은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해당 꽃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실제 방송 이후 장사가 잘 되었다고 전했다.
방송 출연 1년 후, 꽃집 사장님이 다시 TV에 출연하며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방송 이후 장사가 잘 되자 건물 주인이 가게 임대료를 올리면서 결국 바로 옆 건물으로 이사를 가게 된 것이다.
그런데 2018년 11월 다시 “다큐 3일” 팀이 경리단길을 재방문하며 화제의 꽃집 사장님을 다시 찾았다.
반가운 사장님을 다시 경리단길에서 볼 수 있었지만 사장님은 “계속해서 높아진 경리단길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옮겼던 가게도 다시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높아진 임대료 때문에 더 이상 이사도 가지 못하고 장사를 접어야 하는 사정이었던 것이다.
끝내 꽃집 사장님은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건물주가 아닌 게 이렇게 억울할 줄이야”, “돈 많은 사람들이 더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