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호텔들의 충격적인 위생 실태가 잇따라 보도돼 화제다.
최근 중국 5성급 호텔에서 변기를 닦던 수건으로 물컵을 닦는 영상이 공개돼 온라인을 들썩였다.
지난 7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시에 있는 현지 유명 호텔의 청소 근로자들이 수건 한 장으로 객실 양치 컵과 욕조, 변기 등을 닦는 영상이 제보돼 고급 호텔들이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이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었다. 9일 JTBC는 부산에 있는 한 최고급 리조트의 실태에 관해 보도했다.
지난 6월 해당 리조트를 이용했던 한 고객은 “방에 들어온 직원이 화장실 청소에 사용한 수건으로 물컵을 닦은 것 같다”고 민원을 넣었다.
당시 해당 리조트에서 근무하던 전 직원은 “변기를 씻던 솔로 컵을 닦았다. 깜짝 놀랐다. 말려도 소용이 없었다”며 “다 따지면 일 못한다고 핀잔을 주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 리조트 측은 “개인적인 일탈이지만, 최종적인 건 저희 과실이다”라고 전하며 “청소 대행업체에 문제가 있었다. 민원이 제기된 후 업체를 바꿨다”고 해명했다.
현재 국내 최고급 리조트의 비위생적인 실태가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