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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 언니를 살게 만들려고 꼬시는 중이라는 동생 사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가족 사연이 네티즌들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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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는 자신의 언니가 우울증이 있어 잠만 자고 밖에 나가지 않는다고 말하며 걱정하며 자신의 사연을 이야기했다.

Harvard Health – Harvard University

작성자는 “지난해 언니가 ‘죽고 싶다. 살기 싫다’며 우울함을 토로하다 ‘아니다. 겨울만 일단 살아봐야지’라고 번복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우울증에 힘들어하는 언니에게 낙이 되는 귀여운 모습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계절음식에 집착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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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뉴스

글 작성자는 죽고 싶다는 언니의 말에 속상하다가도 ‘겨울만 일단 살아봐야지’라는 말에 왜냐고 물어보니 언니는 “겨울에 집 앞에 파는 치즈호떡이랑 슈크림 잉어빵은 먹고 싶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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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글쓴이는 “단순한 건지 뭔지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고 했다.

허브줌 – ZUM

그러다 겨울에 우울해하며 힘들어하는 언니에게 “언니, 봄 오면 딸기 뷔페 갈래?”라고 말하자 ‘언니는 잠시나마 눈이 반짝거리며 생기가 돋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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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봄엔 수박주스로 여름을 꼬시고 여름엔 군밤으로 언니를 꼬셔볼 거다”라고 언니를 살게 할 꼬실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리고 “언니가 계속 약 먹고 무기력해하는데 해줄 수 없는게 미안하다. 내가 언니를 너무 못 챙긴 것 같아서 올해는 언니를 더 챙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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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그래도 동생이 챙겨서 다행이다”, “챙겨주는 사람 있어서 언니는 행복할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