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경기도 일산의 한 상가에서 끔찍한 폭행을 저지른 남성의 신원이 특정됐다.
지난달 22일 새벽 1시 반쯤 경기도 일산 마두동의 한 상가 건물 3층에서 모자를 쓴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묻지 마 폭행을 저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인 30대 여성은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나오다 문 앞에 서있던 남성에게 머리와 얼굴을 무차별적으로 폭행 당했다.
여성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쳤으며 전치 3주의 피해와 함께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 했다.
현장에서 가까스로 도망친 여성은 남편이 있던 노래방으로 달려갔고, 곧바로 남편이 뛰쳐나와 범인의 행방을 쫓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이들은 확보한 CCTV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며 범인을 찾기도 했다.
그리고 오늘(1일) 경찰이 폭행을 한 남성의 이동 동선과 함께 나온 동료의 진술을 확보해 남성의 신원을 특정했다.
용의자는 인근 육군 부대 소속인 20대 군인이었으며, 경찰은 군에 협조 요청을 한 상태다.
사연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CCTV 깔려있는데 안 잡힐 거라고 생각했나”, “휴가 나온 군인일 것 같다는 추측 많았는데 진짜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