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집에서 볶음밥을 하지말랍니다;;
대학가에 있는 삼겹살집에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친구랑 같이 삼겹살 2인분에 밥 두공기를 시켜서 먹다가 남은 밥을 불판에 넣고 삼겹살을 자르고 사이드 반찬 콩나물, 김치같은걸 잘라서 볶음밥을 해먹으려고 했어요.
근데 갑자기 식당 주인이 오더니 “볶음밥 해먹지 마세요” 이러는거에요.
너무 뜬금없어서 둘 다 벙쪄있는데 자기네는 볶음밥을 돈주고 파는데라고 저희끼리 해먹으면 안된다네요.
고깃집가면 사이드에 볶음밥 2천원 해가지고 김가루같은거 올려서 볶음밥 만들어 주잖아요.
자기네는 그렇게 볶음밥을 파니까 손님이 남은 음식으로 볶음밥을 만들어서 먹으면 안된다는거였어요.
저희는 거기 단골이었고 갈때마다 거의 먹다남은 반찬으로 볶음밥을 해먹었거든요. 이전까진 별 말 인하다가 그날 갑자기 해먹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동안 봐주고 있었던건가^^…;;
이게 정상인가요? 저희 돈주고 시킨 고기랑 밥, 그리고 밑반찬으로 볶음밥 못먹게하는게..?
절대 불판 문제가 아니라 그냥 자기네는 볶음밥을 파는 곳이니 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면 안된다. 이런 입장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