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대에서 복무 중인 한 군인의 사연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군대 와서 아프면 ‘서럽다’라는 말을 가장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강원도에서 복무 중인 상병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군 복무 중이던 어느 날 몸살 기운을 느껴 의무실에 방문했고 약을 처방 받았다고 했다.
이후 약을 복용했지만 계속해서 열이 39도에 다다르는 등 고열에 시달렸고 그는 다시 의무실로 찾아가 해열 진통제 주사까지 맞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내 고열이 다시 나면서 다음 날 의무실을 재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아픈 글쓴이에게 당직 군의관과 의무병은 “주사 말고는 더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통보했다.
글쓴이는 오히려 “내가 물리치료학과 학생인데, 곁눈질로 보고 배웠던 다른 대처법들이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던 군의관들은 그를 매우 귀찮아했고 글쓴이가 큰 병원으로 이송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당직사령으로부터 “굳이 그래야겠냐”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니, 사람이 아프다는데..”, “너무하네요”, “얼른 나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육대전_마음의편지_제보군대와서 아프면 초라하다 서럽다라는 말을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라 지금 몇 자 적어본다 나는 강원도에서 복무하는 군인이고 현재 계급은 상병이다 어느날 갑자기 몸이 떨리고 으슬으슬…
ADVERTISEMENT Posted by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on Saturday, 24 August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