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한국은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 해외 입국자들 위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는 대책을 추진중에 있다.
하지만 일부사람들은 날씨가 좋아지고 벚꽃이 피면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지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현재 날씨가 좋아지면서 시민들의 외부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일 대구 명소인 수성못 인근에는 평일 오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수성못 주변에 있는 많은 카페들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커피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수성못 카페를 자주 찾는다는 수성도 권모(43)씨는 “규모가 큰 카페는 사람들끼리 좀 떨어져 앉을 수 있어 아무래도 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벚꽃도 볼겸 지인들도 만나야 해서 최근에는 자주 나온다”고 말했다.
사방으로 트여있지만 많은 인파들이 몰려 2m거리두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여 감염 우려가 많아 보인다.
영남대 사회학과 허창덕 교수는 ” 정부나 지자체에서 ‘아직은 긴장의 끈을 늦출 때가 아님’을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 야외라 하더라도 몰리는 인원을 최대한 흩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행동에는 회귀 본능을 갖고 있어서 괜찮아졌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는 습성이있다. 초기에 진행됐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민들 스스로 동희했던 부분들이 있었지만 지속되면서 효과가 점점 떨어지고 있으니 모두가 지금의 사회적 어젠다를 따라야 한다는 경각심을 좀 더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