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의 눈사람 캐릭터 ‘올라프’를 대하는 라니의 순수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윤지·정한울 부부가 딸 라니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벤트를 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한울은 라니를 위해 올라프 인형 탈을 쓰고 올라프로 깜짝 변신했다.
라니는 영화에서만 보던 올라프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라니는 올라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라니는 “올라프는 원래 작은데 왜 이렇게 크지?”, “말을 안 하니까 좀 이상하고 낯설고 부끄러워”, “올라프 손은 나무인데 장갑을 끼고 있어”라고 말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드러냈다.
이에 이윤지는 라니와 올라프가 친해질 수 있도록 같이 밥 먹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윤지가 저녁으로 고기를 굽자 라니는 “손대면 뜨거워 알겠지?”라며 올라프를 걱정했다.
라니는 올라프가 가스불에 녹아 사라질까봐 집안의 모든 창문을 열어 찬바람이 들어오게 했다.
라니는 춥다고 얘기하면서도 올라프가 문을 닫으려 하자 “괜찮아. 안 닫아도 돼”라고 말하며 올라프를 걱정해주었다.
라니의 천사같은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행복했다”, “이게 뭐라고 눈물이 핑 도네”,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라며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