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성적 발언을 하고 ‘팬티 빨기 숙제’ 등 과거 행적이 드러나며 논란을 만든 한 교사가 심경글을 공개했다.
29일 해당 교사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교사를 그만두는 한이 있더라도 더 이상 익명의 네티즌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내모는 마녀사냥 같은 일을 지켜볼 수 없다”라며 억울함을 말했다.
그는 “교육청 관계자 여러분, 경찰 여러분, 제가 교직을 그만 두면 여러분이 큰 수고로운 절차 안하셔도 된다”라고 말하며 “교사가 아이들 곁을 떠나고 함께 할 수 없는데 정직이든 감봉이든 받고 생활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며 교직을 떠나고 싶다는 심경을 내보였다.
이 글이 본 네티즌들은 “평생 연금으로 호의호식하려고 하느냐”, “당당히 나갈 입장은 아니다.”, “잘못이 무엇인지 정말 모르는 것 같다”, “이럴까봐 파면 청원이 올라온 것이다. 처벌 받고 나가라”는 등의 댓글과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반응이 나온 이유는 교사는 공무원 신분인 만큼 최대 징계인 파면 처분을 받아도 퇴직금과 공무원 연금 절반이 수령가능하다.
그러나 스스로 사직을 하면 퇴직금과 연금을 모두 정상적으로 수령이 가능하다.
또한 해임이 되도 연금법상 불이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