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골목식당 삼겹구이집 주방에서 펼쳐진 대반전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2일 방영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공릉동 기찻길 골목의 첫 번째 이야기가 등장했다.
처음 백종원이 찾아간 가게는 ‘삼겹구이’집이었다 .
사장님은 “조미료를 절대 안 쓰고 집밥 스타일로 음식을 한다”고 설명했다.
사장님은 표고버섯 말린 것, 새우 말린 것 등의 천연재료로 맛을 낸다고 자부했다.
백종원은 “조미료를 안 쓴다고요?”하며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반찬과 김치찌개를 먹더니 갑자기 엄지를 들었다.
백종원은 “조미료를 안 쓰고 김치찌개를 이렇게 만들면 대단한 것”이라고 의미 심장하게 말했다.
고기에 대해서는 “간장하고 고추장하고 양념 재워놓은 시간이 다르지 않냐. 고추장은 좀 오래됐다. 고추장 삼겹살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매콤고추장삼겹살은 한 달 이상 재워놨던 고기여서 충격을 줬다.
이후 백종원은 대망의 주방 점검을 시작했다.
주방을 살펴보던 그는 ‘맛소금’을 찾아냈다.
맛소금은 소금과 MSG인 미원이 섞인 것이었다.
또한 사골곰탕, 치킨스톡, 일본식 조미료 혼다시를 찾아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모르신 것 같다. 이것도 다 글루타민산나트륨이 들어있다”며 웃었다.
이어 “조미료를 쓰는 게 나쁜 게 아니다.
조미료 쓰지 않는다는 멘트만 없애라.
아무래도 사장님이 잘 모르신 것 같다”고 웃었다.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헐 맛소금에 미원 들어가는구나 전혀 몰랐어”, “진짜 안쓰면 못 먹을껄 애기들 이유식 수준 아닌가”, “머쓱해하는 거 너무 귀여우시다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