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2022년까지 일회용품 사용량을 35% 이상 줄이기로 하면서 최근 컴퓨터를 하면서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해 가고 있는 PC방에서도 욀회용품 ‘금지’처분을 맞게 될 것이다.
2022년부터 PC방에서 합성수지컵,식기(수저,포크,나이프)등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후폭풍을 맞게 될 것이다.
28일<뉴스1>의 취재 결과를 보면 대다수의 PC방이 음식을 제공하면서도 식품접객업을 등록 하지 않아 일회용품 규제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기준 전국의 PC방중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허가를 받은 PC방은 총 2만 980곳이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음식조리를 할 수 있도록 식품접객업 등록을 한 ‘복합유통게임제공업소’는 732곳에 불과하다.
지난 1월 1일 시행된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의 적용을 받아 복합유통게임제공업소는 일회용 컵,일회용 접시 등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이미 중단하고 있는데, 대다수의 PC방은 규제 강화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한 PC방 관계자는 “바쁠때는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인원이 없는데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없다면 누군가가 계속 설거지를 해야 해 힘들고 불편할 것”이라며 반감을 드러냈다.
정부 관계자들 입장은 규제 적용 대상을 피하는 PC방들의 사각지대를 잡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다 한다.
이 같은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PC방 업계는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는 모양이다.
국내 PC방 대표단체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관계자는 “PC방은 영세 소상공인이 많은 업종”이라며”정부가 너무 규제 일변도로 접근하기보다 더 나은 대책이나 규제에 따른 지원책을 마련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