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들을 상대해야 하는 일부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28일 SBS ‘8시 뉴스’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고객을 응대하는 일부 매장을 현장 취재했다.
중국 관광객들이 몰리는 서울 명동의 화장품 매장 등 대부분 매장 직원들은 마스크를 쓴 채 손님을 맞았다.
반면, 마스크 없이 열심히 상품 설명을 하고 있는 점원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마스크를 왜 안 쓰냐”는 질문에 잡화점 직원은 “마스크요? 저희 (사장님이) 못쓰게 해서…한국에는 아직 (신종 코로나 사태가) 심각하지 않으니까”라고 대답했다.
중국인들의 이용이 잦은 중소형 마트 직원들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을 하고 있었다.
마트 직원은 “영업은 손님에게 불안을 팔아서는 안 된다. 본사 방침도 내려온 게 없으니 (마스크를) 벗어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외국 관광객들에게 맛집으로 알려진 음식점에서도 직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손님을 맞았다.
마스크를 쓰면 고객과 소통하는 게 어려워져 그만큼 영업 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현재, 마스크 착용은 감염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대응 조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