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쌍꺼풀 수술은 성형 아닌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은 한쪽눈은 속쌍꺼풀, 다른 한쪽은 겉쌍꺼풀로 짝눈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눈이 작은 편도 아니고 특별히 쌍꺼풀 수술하고 싶지도 않아서 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인이 쌍꺼풀 수술하고 아예 사람이 달라져서 나타났다. 놀랐고, 신기했다”고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글쓴이는 “그런데 (지인이) 수술을 안 한 척 하더라. 그러면서 날 꼭 끌어들인다. 사람들 앞에서 내 눈이 ‘졸려보이는 눈 같다’며 ‘수술 안 하냐’고 지적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지인의 말에 글쓴이는 “넌 수술한 거 엄청 맘에 드나봐 나한테 적극 추천하고~”라고 응수했다.
그런데 지인은 “동의 없이 밝히면 어떡하냐”며 글쓴이가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글쓴이는 이후 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말했다.
그러나 친구는 ‘쌍꺼풀은 성형도 아니다’라며 지인 편을 들었다.
글쓴이는 “요즘엔 하도 쌍꺼풀 수술해서 수술 취급도 안 하냐 내가 이상한거냐”라고 물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 누리꾼은 “‘난 쌍꺼풀만했어. 쌍꺼풀만 한 건 한 것도 아니지’라는 애들 웃음만 나온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은 “남 까내리면서는 수술하라고 하고 지가 한 건 수술 아니니까 무례하대? 정신 넋빠진 소리 한다” 라고 지적했다 .
한편 “쌍꺼풀은 요즘 시술 수준이다”, “수술이 문제가 아니라 남 얼굴 지적질 하는 게 무례한 것” 이라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