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물을 제작해 유통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마약 관련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테스크포스는 최근 조씨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2건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팀은 인천지검 등 다른 검찰청으로부터 이송받아 수사 중이다.
이 사건의 ‘성명불상자’는 SNS 등에 마약을 판매한다는 광고글을 게재했다.
검찰은 ‘성명불상자’의 아이디가 박사방 관련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조주빈의 아이디와 동일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해당 사건을 이송받아 디지털 성범죄 수사팀에 배당했다.
경찰은 조씨가 실제 마약을 판매했을 가능성 등을 수사 중이다.
이에 검찰은 조만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주빈을 소환해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3일 조주빈은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14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