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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가 했었다”… 유시민이 ‘유지수’ 필명 사용하며 ‘드라마’ 작가로 활동한 이유


유시민이 한 때 드라마 작가를 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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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KBS2TV ‘대화의 희열2’에는 작가 유시민이 출연했다.

이 날 유시민은 드라마 작가로 활동한 이색 경력을 깜짝 공개했다.

KBS2TV ‘대화의 희열2’

유시민은 “원작이 있는 소설을 각색했다”며 연애 소설을 기반으로 드라마 시나리오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조용원의 복귀 작품으로 유명했다”며 “그러나 중간에 탤런트 파업 때문에 중단됐다. 그래서 시청률이 망했다”라며 씁쓸한 뒷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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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만든 드라마는 MBC에서 1988년 방영된 ‘그것은 우리도 모른다’라는 드라마로 배우 박영규, 조용원 등이 출연했다.

KBS2TV ‘대화의 희열2’

또한 그는 당시 본명이 아닌 필명으로 활동했다며 “당시 가명으로 유지수란 이름으로 활동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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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수라는 이름은 유시민 작가의 동생의 이름을 거꾸로 뒤집은 것이다.

유시민은 “제주도에서 촬영하고 그랬다”며 “감독이 제주도에 가자고 그랬는데 배 타면 바로 잡힌다고 그랬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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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TV ‘대화의 희열2’

당시 유시민은 학생 운동을 하다 수배를 당한 상태였다.

유시민은 “그 때 제가 유인물을 만드는 돈을 벌려고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막 쓰고 있었다”며 “(드라마 감독이) ‘그런거 써서 언제 돈 되냐’라고 해서 (했다). 돈 정말 많이 주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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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다니엘 린데만이 계속 드라마 작가로 활동할 생각은 없었냐고 묻자 유시민은 독일어로 “그것은 내가 마실 맥주가 아니다”라고 답하며 자신이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만 뒀다고 설명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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