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비영리 방송 단체 MNN(Manhattan Neighborhood Network)에서 커피에 관한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하며 화제를 모았다.
곤충학자 더글러스 에믈렌 박사는 “우리가 마시는 커피에는 바퀴벌레가 곱게 갈린 상태로 함께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에믈렌 박사는 수년 전 같은 곤충학자인 다른 교수로부터 이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교수는 커피 중독자였는데, 매번 신선한 원두 가루로 만든 커피를 마시는 것을 고집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바로 ‘바퀴벌레 알레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가 바퀴벌레와 접촉하지 않았음에도 특정 커피를 마셨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우, 오래된 커피 원두 가루에 바퀴벌레가 함께 갈린 채 들어 있을 확률이 높다고 전하며 이러한 가루로 내린 커피를 마실 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에믈렌 박사는 “커피 원두 더미를 살펴보면 바퀴벌레가 들끓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한다”며 “바퀴벌레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원두를 갈 때 그냥 같이 갈아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바퀴벌레는 커피 향을 싫어하는 다른 곤충들과는 달리, 커피 향에 거부감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바퀴벌레가 들어있지 않은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원두를 직접 사서 갈아 마시면 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윽..이제 커피 못 마실 듯”, “바퀴벌레라니..”, “그냥 마실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