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가 마약 투약 의혹과 더불어 경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SNS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일요시사는 지난 2016년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대학생 조모씨에 대해 보도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2015년 강남 모처에서 황하나가 조씨에게 필로폰 0.5g이 들어 있는 비닐봉지를 건넸으며, 조씨는 황하나가 지정한 마약 공급책 명의의 계좌에 30만원을 송금했다.
또 황하나가 구입한 필로폰을 3차례 걸쳐 일회용 주사기에 넣고 생수로 희석해 조씨의 팔에 주사하게 했다.
황하나의 이름은 8차례나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 공급자 역할을 했지만 황하나는 어떠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
심지어 경찰에 단 한 차례도 소환 조사를 받지 않았다.
황하나는 20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도 확인돼 경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경찰과 검찰, 조 씨, 남양유업 측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고있다.
그런데 자신으로 사회가 떠들석한데도 황하나는 SNS에 김치 홍보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다만, 댓글창은 닫아놓으며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유제품 회사 손녀가 뜬금포 김치파네”, “제 정신이 아닌듯”, “당시 봐주기 수사한 경찰, 검찰 다 잡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