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해 집행유예를 받았던 한화그룹 김승현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승마 국가대표로 도쿄올림픽에 나간다.
알려진 폭행만 세 차례인데 어떻게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는지 JTBC가 확인해봤다.
4년 전 ‘음주 폭행’에 순찰차 안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집행유예가 끝난 뒤 2년이 지나야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데, 그게 올 1월까지였다.
이달 초 올림픽 대표 및 후보군으로 화이자 백신도 접종했고, 대한승마협회는 김동선을 국가대표로 확정해 대한체육회에 통보했다.
가벼운 폭행에도 1년 이상 출전정지 징계를 하게 돼 있는 체육회 규정과 달리 협회와 체육회는 4년 전 김동선에게 가장 가벼운 징계인 견책 처분만 내리면서 ‘재벌 특혜’ 논란을 불렀다.
2010년 호텔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했고, 집행유예 기간 중엔 변호사들을 폭행해 고발되는 등 알려진 것만 세 차례인데, 김동선의 올림픽 출전은 내일(18일)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폭력은 국대 영구정지 아닌가?”, “역시 한화 팀컬러 확실하네요” 등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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