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호란이 음주 사고 이후 첫 심경고백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영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호란이 출연해 음주 사고 후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김경란이 “호란은 (술을) 안 마시냐”고 묻자, 호란은 “나는 음주 사건을 일으켰으니까”라고 대답했다.
그는 “라디오가 아침 7시 방송이었다.
출근하다가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그때 이혼도 했었지? 그래서 멘탈적으로 좀”이라고 질문했다.
호란은 “전 남편이랑 이혼하기로 하고 별거를 했다. 그 사이에 집안 사정으로 가족들과도 인연이 끊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사고 후 사회적으로까지 인연이 다 끊어졌다.
제 잘못이니까 다 받아들여야 되는 부분이다”고 사죄했다.
호란은 인연이 끊어지니 ‘살아온 인생의 대가를 이렇게 치르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미안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전하고 싶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수작 부리는 것처럼 받아들여진다.
어느 순간 이야기 하기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걸린 것만 3번인데 무슨 소리지”, “이혼도 세 번한 건 아닐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박영선, 박은혜, 김경란, 박연수, 호란이 함꼐 생활을 공유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