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이 주류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 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8일 김준현은 ‘오비맥주’ 카스 모델로 발탁되어 신규 TV 광고 공개 기자 감담회에 참석했다.
오비맥주 측은 김준현이 맥주의 생생한 맛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모델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2010년 김준현이 음주 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김준현은 아침 7시쯤 서울시 관악구에서 차를 몰다 길 가던 40대 여성의 발등을 바퀴로 쳤다.
피해자는 골절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김준현은 혈중알코올농도 0.091%로 면허정치 처분을 넘은 만취 상태였다.
그는 자숙의 의미에서 KBS2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측은 “김준현이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아침에 집에 가다 사고가 났다”고 입장을 밝혔다.
음주운전 가해자가 주류 브랜드의 모델이 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카스’ 불매 운동에 나서고 있다.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전력있는 사람이 술광고라니 황당하네”, “주류광고는 진짜 깬다”, “자기가 거절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