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제왕절개 수술 도중 신생아의 얼굴을 칼로 베는 사고가 일어났다.
최근 중국 매체 토우타오는 아이의 뺨이 칼로 그어져 분노한 부모의 사연을 전했다.
아이의 엄마 리우씨는 약 2개월 전 태아의 위치가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의사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권유받았다.
리우씨는 의사의 말에 따라 제왕절개 수술을 선택했지만 수술 도중 의사가 아기의 뺨을 실수로 그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료진은 리우씨에게 사고를 알리면서 “상처부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곧 회복될거다”라고 말하며 사과했다.
그러나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아이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리우씨는 제왕절개 수술을 선택했던 것을 자책하며 제왕절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수술 후 회복과정의 고통과 모유 수유 등에서의 어려움을 함께 언급하며 제왕절개 수술을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제왕절개 분만 과정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누리꾼은 연이어 발생한 사고에 “의료 사고 무섭다. 부모 마음은 미칠 지경일 듯 하다”, “제왕절개 분만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자연분만 해야겠다”, “산모는 얼마나 불안하고 걱정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