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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췌장암 수술 중 환자 몸에서 갑자기 불이 나 결국 숨졌다


한 병원에서 수술 중 화재가 발생해 환자가 화상을 입고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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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번 사고는 지난 22일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플로레아스카 병원에서 발생했다.

 

의료진은 66세 여성 환자의 췌장암 수술 중 수술 부위에 알코올 소독제를 사용한 후 전기 메스를 사용했고 곧 환자의 몸에 불길이 옮겨갔다.

 

환자는 몸의 절반 가까이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일주일 뒤 결국 숨졌다.

연합뉴스

현지 언론은 경찰이 해당 사건 관련 수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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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가족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병원으로부터상태의 심각성이나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듣지 못한 채 단지의료 사고일 뿐이라는 말만 들었다고 밝혔다.

 

피해자 가족은우리는 TV 뉴스를 통해서 사건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됐다. 병원을 비난하기 전에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엇던 건지 알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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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보건부 장관인 빅터 코스타치는충격적인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루마니아 차관 호라티우 몰도반은의료진은 전기 메스 사용시, 알코올 소독제를 쓰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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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는 EU 국가 중 GDP 대비 보건의료 분야에 가장 적은 예산을 쓴 것으로 나타났고, 유럽에서 아동 사망률이 가장 높고 의료진과 의료 시설 부족난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