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를 포함한 일부 나라들에선 신생아들의 ‘배냇머리’를 밀어주면 새까맣고 건강한 머리가 자란다는 속설이 있다.
‘배냇머리’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때부터 자라서 가지고 있던 머리카락을 뜻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속설을 믿은 시어머니의 행동으로 인해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한 아기 엄마의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 16일 중국의 토우탸오는 아기의 눈썹이 자라지 않아 고민인 엄마의 사연을 다뤘다.
샤오미라는 여성은 남편과 결혼 후 귀여운 아기를 제왕절개를 통해 낳았다.
아이를 보기 위해 샤오미의 집에 올라온 시어머니는 ‘배냇머리’를 잘라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에 샤오미는 옛날 방식이라 생각하며 자신은 아기의 머리를 밀지 않겠다고 시어머니를 만류했다.
이렇게 작은 헤프닝으로 끝난지만 알았던 샤오미는 회사에 일을 하러 다녀온 어느날 충격적인 일을 당했다.
집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그녀의 눈앞에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자신의 아기의 머리와 눈썹을 시어머니가 깨끗하게 밀어놨던 것이다.
특히 눈썹은 어느 곳에 있었는지 흔적도 알 수 없게 밀려 있었다.
이 일로 시어머니가 크게 다툼을 한 샤오미를 뒤로 하고 시어머니는 시골로 내려가버렸다.
샤오미는 속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머리와 눈썹이 나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그 일이 있고 아기가 한살이 되도록 머리는 새로 났지만 눈썹은 한 올도 나지 않고 있어 걱정이 된 그녀는 사진과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아기의 눈썹은 깨끗하게 밀려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맑고 귀여운 아기의 얼굴에 누리꾼들은 “그래도 귀여운걸 ㅠㅠ”, “시어머니는 도대체 왜 저런 거야” 등 웃픈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