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국회의원 총선거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4·15 총선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 0시부터 투표 종료 시점인 4월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가 잠정 중단되는 기간 동안에는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명에 대한 자동완성 기능, 검색어 제안 기능도 함께 중단된다. 특정 후보자에 대한 유언비어나 인격모독성 검색어가 표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또 선거와 관련된 뉴스의 댓글은 언론사별 댓글 정책에 따라 정해진다. 각 언론사가 댓글을 허용할 지 여부와 댓글 정렬 방식 등을 결정할 수 있다.
네이버는 “해당 기간 다수의 관심사가 총선이라는 큰 현안에 집중되는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도 20일부로 다음 포털 내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카오 측은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종료하고 본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